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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환원제철, 이거였네" 철강의 미래 선보인 포스코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11-23 08:12
조회
118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GBW 2023)'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 이종배 국민의힘,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범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문재도 수소융합 얼라이언스 회장, 김성권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회장, 이동기 코엑스 대표이사 사장,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및 주요 내빈들이 포스코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휘선

 

"수소환원제철이 무엇인지, 포스코그룹이 수소로 무엇을 하려 하는 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그린 비즈니스 위크(GBW) 2023' 포스코그룹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의 주된 평가다. 어렴풋이 명칭만 들어본 수소환원제철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GBW 2023에서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데 주안점을 두고 부스를 꾸렸다. 여기에 호주에서 수소를 조달하는 방식도 영상·모형 등을 통해 소개했다.

 

포스코는 고유 제선 기술인 '파이넥스'를 기반으로 한 '하이렉스(HyREX)' 공법의 수소환원제철을 2050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포스코 탄소중립의 핵심으로 평가되는 기술이다. 하이렉스는 수소와 철광석을 유동환원로에 넣어 직접환원철을 만들고, 이를 전기로에서 정제해 쇳물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하이렉스의 핵심은 수소다. 석탄 대신 수소를 이용해 철을 생산한다. 제철소의 상징과도 같던 고로(용광로)가 사라지고 하이렉스 전기로가 이를 대체한다. 수소가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시키는 환원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이 전무하다. 철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 순수한 물(H₂O)이기 때문에 미래 친환경 철강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날 포스코그룹 부스에서 만난 양승환씨(62)는 둘러본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탄소 배출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철강사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 같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상세한 설명 덕분에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수소환원제철과 수소밸류체인 전반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면서 "수소환원제철이 철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공법은 아니지만, 환경 규제 강화되는 상황에서 포스코그룹의 고심이 담긴 최적의 방안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국회 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GBW 2023은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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