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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유럽 판매 요건 강화...CE마크 확보해야"

작성자
김도현
작성일
2023-11-25 08:12
조회
390
Michal Dvoracek SZU 대외협력본부장이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 수소경제표준 국제컨퍼런스에서 '유럽 시장 수소연료전지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유럽의 눈높이를 맞추려면 CE 마크 확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유럽 내 주요 인증기관은 철저한 검증으로 안전·효율성을 확보합니다"

 

미카엘 드보라섹(Machal Dvoracek) SZU 대외협력본부장(이사)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린 비즈니스 위크(GBW) 2023' 2일차 메인 스테이지에서 열린 '2023 수소경제표준 국제컨퍼런스'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 '유럽 수소·연료전지 동향'을 주제로 발표한 드보라섹 이사는 현재 유럽에서 운영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관련 검증 체계와 검증의 필요성 및 이에 따른 효과 등을 설명했다.

 

CE마크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기준을 충족시키는 제품에 붙이는 인증 마크다. 유럽 내에서 사업자가 상품을 수입하거나 기계를 도입하는 경우 소비자의 건강, 안전 위생 및 환경 보호 차원에서 신뢰성 확인이 필요한 제품에 적용하는 인증 제도이다. 완구류, 무선 및 통신 단말기, 압력 기기, 전압 기기 및 기계류 등이 포함된다. 수소연료전지 역시 CE 인증 대상이다. ZSU는 체코 국가인증기관으로 동유럽 최대 규모 공인시험·인증 기관이다.

 

드보라섹 이사는 "중국의 수출마크(CE)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개념인 유럽의 CE 마크는 소비자 건강·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라면서 "주요 검증기관은 필수적인 요구 사항들을 준수하고 있는 지는 물론이고, 강제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폭넓은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검증기관은 검사뿐 아니라 테스트 항목의 기준 등을 정하는 역할도 수행하는데, 이런 강도 높은 검증을 통과한 적합한 제품들에 CE 마크가 부착되고 유럽 판매가 허용되는 것"이라면서 "연료전지 분야의 경우 최근 관련 규정이 점차 강화되는 추세기 때문에 수출을 희망하는 사업자들이 동향 변화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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