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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게, 더 자세히"…코엑스 채우는 에너지·모빌리티 첨단기술

작성자
GBW 사무국
작성일
2023-09-22 08:18
조회
149
지난해 10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를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지구(For Earth)'와 '우리(for us)'에 '미래(for future)'를 더한 올해 '그린비즈니스위크(이하 GBW)' 전시는 △원자력 산업 전시회(K-Nuclear Expo)△신재생에너지 산업 전시회(New Renewable Energy Expo) △친환경 운·수송 산업 전시회(Eco Transport Expo) 등 3개 산업 영역별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된다. 3개 영역에 걸친 산업 전시는 오는 11월 22일 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펼쳐질 GBW 행사의 백미다. 탄소중립을 주도하는 첨단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150여개에 달하는 참여 기업과 기관이 부스를 차린다.

 

3개 영역별 전시는 '미래'를 더한 올해 GBW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다. 그동안 GBW는 탄소중립 관련 산업을 하나의 테두리로 묶어 보여줬다. 지난해는 '그린볼루션(GreenVolution)'이라는 이름 하에 수소와 풍력, 원자력 등 청정 에너지는 물론 배터리와 전기차까지 관련 산업 전반을 전시했다. 올해 전시 영역을 3개로 세분화한 것은 지난 4년간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분화한 에너지와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담아내기 위해서다. 탄소중립을 향한 시계가 빨라지며 관련 에너지 기술 트렌드 역시 현실적이고 달성 가능한 쪽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3개의 전시 영역에 반영했다.

 

3개 전시 영역 중 '원자력 산업 전시회'은 최근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는 원자력 발전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과거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로만 대체하자는 'RE100'이 부각되며 원자력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하지만 세계 주요국은 이제 원자력에 다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우리 정부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무탄소 에너지원에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자력도 포함한 'CF100'에 대한 글로벌 공감대를 형성해 국제 인증체계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나선 상태다. &nbps;

 

변화에 맞춰 산업계 기술도 진화한다. 차세대 원자력 발전 기술인 소형모듈형원자로(SMR)가 대표적이다. 에너지와 발전 사업 역량을 갖춘 SK와 두산은 SMR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상태다. 건설업계도 국내외에서 SMR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관련 조직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nbps;'원자력 산업 전시회'에선 이 같은 에너지 트렌드 변화상을 담아 SMR을 비롯해 △원전 설비 및 기술△원자력 기자재 △방사선 안전 관련 장비 및 시스템 △스마트그리드 등 전기전자통신 △기타 원자력 관련 품목 등이 전시된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시는 수소와 태양광, 풍력, 수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의 최신 동향과 기술, 서비스, 연구 개발 전반을 소개한다. ESS(에너지저장장치)와 배터리 및 핵심소재 기술 등도 전시된다. 해당 전시 영역의 산업은 GBW가 출범한 4년 전부터 대규모 투자가 집행돼 관련 기술이 상당히 숙성된 상태다. 현대차와 LG, SK, 삼성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모든 기업이 진입한 영역이기도 하다. 전시에선 특히 이미 반도체를 이을 국가 핵심 먹거리로 도약한 배터리 기술의 또 다른 진화 양상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수소 에너지 기술의 진화 양상도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시의 관전 포인트다. 4년전 GBW와 함께 운송수단인 '수소차'로 시작한 수소 기술은 이제 수소 생산과 저장, 활용 등 전체 수소에너지 가치사슬 곳곳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이 수소 생산 단계에 적용돼 보다 깨끗한 수소를 만들어내는 과정도 엿볼 수 있다.

 

친환경 운·수송 산업 전시회에선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전기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이미 우리 실생활에 스며든 기술의 현재 모습을 보여준다. 수소선박과 친환경 항공, 우주발사체 등 이미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한 미래 모빌리티도 전시될 예정이다. 친환경 교통수단의 동맥 역할을 하는 저탄소형 스마트교통시스템과 탄소배출 저감형 물류체계의 모습도 그려진다. △실시간 교통 정보시스템△차량공유 시스템△자율주행 첨단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대중교통수단 혁신기술△로봇 물류(AGV, 관절로봇 등)△스마트 물류 센터(센서, IoT 기술 등) 등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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