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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친환경 트램', 가상현실 속 타보니…속도감 실감나네

작성자
최경민
작성일
2023-11-25 08:12
조회
56

"어어 떨어질 거 같은데요?"

 

23일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이하 GBW 2023)'에 참가한 현대로템의 부스에서는 이런 목소리들이 흘러나왔다. 친환경 트램을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VR존에서 관람객들이 내는 소리였다.

 

VR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은 정거장 플랫폼에서 친환경 트램에 탑승해 객실까지 이동하는 과정을 가상으로 모두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좌석에 앉아보는 것도, 운전석으로 이동해 직접 트램을 몰아보는 것도 가능했다. 객실과 조종석 모두 실제와 가까운 수준으로 실감나게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특히 체험 마지막에는 달리는 트램 위로 올라가보는 순서도 있었다. 피부로 느껴지는 속도감에 트램에서 떨어질 것 같다는 걱정이 올라오는 순간, VR체험은 끝이난다. 전문가의 지도와 함께 안전하게 VR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

 

현대로템은 자신들의 사업을 알리고,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피부로 느끼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VR체험을 마련했다. 현대로템은 친환경 트램을 시작으로 고속전철 등 단계별로 차종을 개발해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친환경 철도차량 제작사로서 그동안 꾸준히 트램 기술 역량을 쌓아왔다. 2013년 유·무가선 하이브리드 저상 트램을 개발한 데 이어 2018년에는 곡선 반경 15m의 급 곡선에서도 트램 주행이 가능한 저상형 주행장치 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터키 이즈미르와 안탈리아 트램을 수주한 데 이어 2019년과 2021년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과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순환형 친환경 에너지 비전을 담은 모형도 전시했다. 가축의 분뇨 및 음식물 쓰레기가 친환경 에너지로 거듭나는 사업의 모습을 담았다.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트램 및 기차 등을 통해 활용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게 회사의 비전임을 GBW 2023을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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