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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타고 20년간 200배 ↑…씨에스윈드 "풍력 시장 계속 커진다"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11-23 08:12
조회
23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GBW 2023)'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녹색 산업으로의 전환이 부의 전환을 이룬다."

 

김성권 CS윈드(씨에스윈드) 회장은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머니투데이 그린비즈니스위크(GBW) 기조 세션에서 '글로벌 풍력발전시장의 성장과 한국 기업의 도전 및 기회: CS윈드의 글로벌 성장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씨에스윈드는 이 전환을 지난 20년간 직접 입증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이다. 디젤·가스발전기 등 화석연료 발전기에 들어가는 철 구조물을 만들다 2000년대 초 풍력 발전기의 기둥인 타워를 만드는 기업으로 '전업'했다. 미래 성장동력이 녹색산업이 될 거란 전망에서 내린 과감한 결정이었다. 이후 20년간 씨에스윈드의 궤적은 풍력 산업의 성장을 그대로 드러낸다. 풍력 타워 사업을 시작한 2003년 70억원이었던 연매출이 현재 1조5000억원으로 늘었고, 주가는 같은 기간 500원에서 10만원으로 뛰었다. 200배 성장이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포르투갈, 베트남, 터키, 대만 등 전세계 8개 국가에 생산시설을 뒀고,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태평양 등 전세계에 약 1만4000개의 타워를 공급했다. 김 회장은 "시장이 있는 곳이라면 과감히 진출한다는 게 씨에스윈드의 기본 전략"이라 했다. 이 방침이 지난 20년간 전세계 풍력 시장 급성장과 맞아 떨어지며 기업 가치를 급격히 끌어 올렸다.

 

김 회장은 풍력 시장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거란 점을 자신했다. 그는 "미국, 유럽 등은 풍력 발전단가가 화석연료의 반 값"이라며 "무엇보다 풍력발전이 경제성을 확보해 석탄발전 보다 저렴해지며 화석연료 발전소를 지을 필요가 없어졌다"고 했다. 이어 "풍력 시장은 앞으로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풍력 시장은 매년 15% 성장이 예상되는데, 씨에스윈드는 이를 상회하는 30%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미국이 지난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도입하는 등 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제공하는 강력한 지원책을 내놓으며 추가적인 성장 동력도 얻었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풍력 시장 성장을 예상하며 미국 생산시설 증설을 결정했다. 이 투자로 현재 400명이던 미국 법인 직원이 2~3년 후 150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일자리 창출 등은 미국 내에서도 이목을 모으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다음주 콜로라도주 소재 씨에스윈드 미국 법인에 방문하기로 한 배경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풍력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대만은 매년 2기가와트(GW) 규모로 해상풍력 발전용량을 늘려 가고 있고, 베트남, 일본, 호주도 정책적으로 해상풍력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 역시 정부가 해상풍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2030~2040년께에 해상풍력이 약 20GW까지 늘어날 걸로 예상된다. &nbps;

 

타워를 만들던 기업에서 하부구조물 등으로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한다. 해상풍력 발전기를 해저에 지지해 주는 모노파일(하부구조물의 일종) 및 트랜지션피스(타워와 하부구조물을 연결하는 구조물)를 만드는 덴마크 블라트를 인수해 하부구조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게 대표적이다. &nbps;육상풍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인 해상풍력 시장은 1년에 20% 성장이 예상된다.김 회장은 "하부구조물은 시장은 현재 공급자 우위 시장"이라며 "하부구조물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풍력발전 산업 전반에서 글로벌 시장의 수요와 기대를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더욱 지속가능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또다른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인류의 공통 관심사인 탄소중립과 친환경시대로의 전환을 빠르게 이끌어 나가도록 하는 데 씨에스윈드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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